태양은 빛나고 새들이 지저귀는 어느 화창한 날이었다. 거리의 사람들은 미소를 지으며 인사를 나누었다. 그런데 금요일 사람들이 시내 Main Street (중심가)를 걸어 다닐 때 공포에 질린 꽥꽥 소리와 짹짹 소리가 갑자기 정적을 뚫었다. 무언가 일이 벌어지고 있는 듯 했다.
Layla's Garden Deli의 주인이자 매니저인 Brandi Roberts씨는 어미 오리가 새끼 오리들과 함께 Main Street를 가로 지르는 것을 보았다. 다섯 마리의 새끼 오리들은 한 마리씩 물이 소용돌이 치는 하수구 창살 속으로 빠져 버렸다.
“난 그 다섯 마리 중 한 녀석이 빠지는 걸 봤어요. 어미는 겁에 질려 자리를 떠났죠.” 라고 Roberts씨는 말했다.
재빨리 Roberts씨는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했다.
Stevens Point 소방관들과 두 명의 Portage County Humane Society의 직원들이 오전 10시 경이 거의 다 되어 도착해 새끼 오리들을 구출하기 시작했다. 소방관들이 맨홀 뚜껑을 열고 오리들을 꺼내려고 맨홀 속으로 들어가자 구경꾼들이 둘러쌌다.
구조 대원들이 새끼오리들을 모두 구출했다고 생각한 순간 하수구 쪽에서 들려오는 공포에 질린 채 삐약거리는 새끼 오리의 울음을 들었다.
소방관들은 구출해 낸 오리들을 애완동물용 우리에 담아 하수구에 내려 보냈다. 아직 하수구에 남겨진 새끼 오리 한 마리가 형제들의 울음소리를 듣고 쫓아 하수구 입구 쪽을 향해 나오지 않을까 하는 희망에서였다. 새끼 오리들을 모두 구하고 나서 대원들은 어미 오리를 찾았다.
시내 한복판에서 이런 광경이 벌어지는 것이 드문 일은 아니다. 오리들이 Pfiffner Pioneer 공원에 물을 찾아 가는 일이 많다고 구조대원 중 한 명인 Debbie Duernberger는 전했다.
구조대원 Duernberger와 Jenny Stormoen는 공원에서 두 마리의 새끼오리들과 헤엄치고 있는 어미 오리를 발견하고는 이 오리가 구조된 다섯 마리의 어미임을 알아챘다.
“구조된 새끼 오리들이 들어있는 우리 문을 열어젖히자, 어미 오리는 우리 안으로 바짝 들어와서 새끼들을 연신 쳐다보았어요. 어미는 자식들이 삐약거리는 것을 듣자마자 우리 안으로 주저없이 들어오더군요. 어미 오리는 행복해 보였답니다.” 라고 Duernberger는 말했다.